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
    뉴스 2025. 3. 12. 22:56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 그리고 한국의 현실

    필리핀 전 대통령 두테르테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마약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을 펼쳤습니다. 그의 정책 아래에서 경찰과 군대는 마약 용의자를 가차 없이 사살했고,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약 6,200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실제 사망자가 1만 2천~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러한 두테르테의 방식은 범죄율을 낮추는 데 기여했지만,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는 부작용도 초래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마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우리는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요?

    한국에서 증가하는 마약 문제

    최근 한국에서도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계층이나 조직에서만 유통되던 마약이 이제는 일반인, 심지어 청소년들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1.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몇 달 전 강남의 한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집중력 향상제’라며 마약이 든 음료를 나눠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청소년들이 마약에 쉽게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였습니다.
    2. SNS를 통한 마약 거래
      텔레그램, 다크웹 등을 이용한 마약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입금 후 장소 공개’ 같은 방식으로 추적을 피하며, 단속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3. 연예인 및 유명인들의 마약 사건
      최근 여러 연예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중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이 다시금 경각심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두테르테의 방식처럼 강압적인 정책이 무조건 정답일까요? 필리핀 사례는 단기적으로 범죄율을 낮췄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컸습니다. 한국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1. 강력한 처벌과 단속 강화
      • 마약 밀반입 및 유통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 공조 수사를 확대해야 합니다.
      • 온라인 마약 거래를 막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2. 예방 교육 및 인식 개선
      •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마약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 유명인과 인플루언서가 마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3. 재활 시스템 강화
      • 마약 중독자들에게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재활 치료를 받을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 미국과 유럽의 마약 재활 센터 운영 사례를 참고해 한국 실정에 맞는 재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마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

    마약은 단순히 ‘나만 안 하면 된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두테르테의 정책은 마약 근절의 필요성을 보여주었지만, 그 방식이 바람직했는지는 고민해봐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마약 문제를 더 이상 남의 일로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때입니다.

Designed by Tistory.